하나님의 선물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을 또한 알았도다.
<전도서 3:13>
그랬었군요
70여년 살아오는 동안
내가 먹을 수 있었던 것도
마실 수 있었던 것도
내가 건강해서 그런 줄 알았었는데
때에 따라
일을 하는 수고로움도
가끔은 행복하다고 느끼며
살아올 수 있었던 것도
내가 잘 나서
내가 수고를 해서
얻은 분복인 줄 알았었는데
그런데 오늘
주님이 말씀하시네요
그것은 네가 잘 해서가 아니라
내가 너에게 준
선물이었었노라고 말입니다
지금 숨을 쉬며 살 수 있음도
때때로 내쉬는 한숨마저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당신의 선물이었노라고 말입니다
오늘 주어진
이 하루의 선물
나에게 주어진
그 무엇보다 귀한
내 옆의 수많은 선물들
시샘없이
감사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보배보다 더 귀하게 간직하며
소중한 마음으로 사랑하고
기뻐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두손 모아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날마다
매사에
선물을 챙겨주시는 이를 잊지 않고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다짐해 봅니다
앞으로도 나의 여정 가운데
변함없는 선물로
채워주심을 기대하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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