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시

하나님의 선물

해처럼달처럼 2019. 12. 13. 05:01

 

하나님의 선물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을 또한 알았도다.

<전도서 3:13>

 

그랬었군요

70여년 살아오는 동안

내가 먹을 수 있었던 것도

마실 수 있었던 것도

내가 건강해서 그런 줄 알았었는데

 

때에 따라

일을 하는 수고로움도

가끔은 행복하다고 느끼며

살아올 수 있었던 것도

내가 잘 나서

내가 수고를 해서

얻은 분복인 줄 알았었는데

 

그런데 오늘

주님이 말씀하시네요

그것은 네가 잘 해서가 아니라

내가 너에게 준

선물이었었노라고 말입니다

 

지금 숨을 쉬며 살 수 있음도

때때로 내쉬는 한숨마저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당신의 선물이었노라고 말입니다

 

오늘 주어진

이 하루의 선물

나에게 주어진

그 무엇보다 귀한

내 옆의 수많은 선물들

 

시샘없이

감사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보배보다 더 귀하게 간직하며

소중한 마음으로 사랑하고

기뻐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두손 모아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날마다

매사에

선물을 챙겨주시는 이를 잊지 않고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다짐해 봅니다

 

앞으로도 나의 여정 가운데

변함없는 선물로

채워주심을 기대하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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