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상식과 양심이 통하는 사회

해처럼달처럼 2020. 12. 26. 10:12

윤석열 총장 복귀를 바라보며...

"상식과 양심이 통하는 나라"

회사나 여늬 단체를 설립할 때 만드는 정관(회칙 포함)이란 것이 있다.
모임 성격에 따라 대강의 정관이 다르지만 한가지 같은 것이 꼭 들어있다.
그것은 정관 말미에 들어가는, "이 정관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일반 관례에 따른다."는 말이다.
세상에는 정해진 법칙 이외에도 일반적으로 통용되어지는 룰(rule)이 있다는 것이다. 그 관례는 다른 말로 하면 '일반 상식'에 준한다는 말로도 이해할 수 있다.

그렇다.
법(규칙)이 미치지 않는 곳에는 일반 관례 또는 상식이 있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이 창조 시 모든 만물에 주신, 보이지 않는, 그러나 각 양심마다에 주어진 룰이기도 하다.
이 일반 관례와 상식이 통하는 나라나 사회가 바로 성숙한 나라와 사회가 되는 것이다.

금번에 윤석열 총장이 법원으로부터 정직 정지 판결을 받고 복귀하면서 던진 일성이 "상식이 통하는, 다시 말하면 양심이 통하는 그런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우리의 모든 삶에 이러한 일반적인 상식과 양심이 살아있는 소통과 교제가 있어야 한다.
하물며 기독교인들이라면 하나님은 더더욱 이러한 상식과 양심이 살아 역사하는 세계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나아가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율성을 허락하셔서 각자의 자유와 존엄을 지켜주시고 계심을 알아야 한다.

평화로운 삶은 법보다 규칙보다 상식과 양심이 통할 때에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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