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 길에 필요한 것은
건강 지혜 믿음 은혜인 것을...
인생이란 것이
나그네 길임을 알면서도
손에 잡은 것이 그리도 많고
머리에도 이고
등에도 짊어지고
밀고 끌고 가는 것이 너무 많아
가는 길이 왜 이리도 더딘지...
홀가분한 마음가짐
가벼운 옷차림으로
허리띠 졸라매며 가도 벅찬 데
왜 이리도 주절주절 주워들고
질질 끌고 가는지
참으로 모르겠습니다
적신으로 왔다가
적신으로 돌아가는 거
그게 인생이며
그리스도인의 모습인 것을...
다 쓰지도 못하고
다 입어보지도 못하고
다 활용하지도 못하고 가야 할 것을
왜 그렇게 목을 매며 바둥거리는지...
광야를 지나면서
나그네 길 가면서
필요한 재산은 물질이 아니라
건강 지혜 믿음
그리고 은혜인 것을...
주님 말씀하시기를
일용할 양식 구하라 하시며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 알라 하셨는데
우리는 여전히
내일 것도 모레 것도
일년 후 것도 아니, 그도 모자라
자자손손 먹을 것까지
구하며 쌓아놓고 있으니...
그래서 우리 주변에
가난한 이들이 많은가 봅니다
오늘따라
공중나는 새들과
들에 핀 꽃송이들이
왜 이리도 부럽고
부끄러운지 모르겠습니다.
이 세상의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이는 다 이생의 자랑이요
세상의 안목과 정욕이니
이는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요일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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