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의 신학

광야 길 먼 것 같아도 그리 먼 길이 아닙니다

해처럼달처럼 2022. 12. 20. 12:46

<광야의 신학>

 

광야 길 먼 것 같아도

그리 먼 길이 아닙니다

 

40년 광야 길

먼 것 같아도 먼 길이 아닙니다

나의 68년 광야 길이지만

어저께 일만 같습니다

 

시편 기자의 말처럼

순식간에 지나온 것만 같습니다

 

그 짧은 시간의 광야 길

즐거운 마음으로 가야 하지 않겠어요?

 

천상병 시인은 '귀천'이란 시에서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나는 날,

가서, 아름다웠노라고 말하리라.' 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삶은

동백림사건에 연루되어

숱한 고문을 받고

성기능 불구자가 되고

정신병원에서 오랜 시간을 보냅니다

그에게 있어 아름다운 날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하나님을 굳게 믿으니

무슨 불행이 있겠는가.'라며

'행복'이란 시에서

'세계에서 제일 행복한 사나이'라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멀고도 험악한 광야길이라도

하나님과 함께 하면

소풍나온 것처럼

행복한 시간을 보내다

돌아갈 수 있습니다.

'광야의 신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밤이 깊으면 새벽이 가까와 온거야  (0) 2022.12.20
그분이 우리 아버지야  (0) 2022.12.20
해가 지면 잊어버려라  (0) 2022.12.20
짐을 가벼웁게 하라  (0) 2022.12.20
항상 기뻐해야 하는 이유  (0) 2022.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