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의 신학

하나님은 토기장이

해처럼달처럼 2022. 12. 20. 12:52

<광야의 신학>

 

하나님은 토기장이

 

아무리 좋은 상품이라도

향기롭고 맛있는 차를 끓이려면

차 하나 가지고는 안됩니다

 

차와 물

물의 양과 불

불의 세기와 시간

이 모든 것들이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맛있는 차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시는 사람이 성급한 마음으로

조급하게 마셔도 안됩니다

차의 진정한 맛을

느끼지 못하게 되거든요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영혼육의 적당한 밸런스가 필요한 거지요

어느 한쪽이 모자라거나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도

제 맛이 아니 나는거지요

 

광야의 생활이 길어지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더라구요

한쪽으로만 생각하지 마시고

혼적으로도

육적으로도

영적으로도 생각해 보시면서

하나님이 만들어가시는

회전반(回轉盤) 위에

여러분들 자신을 올려드리기만 하세요

그리고 기다리는 겁니다

 

그분이 알아서 쓰기 좋은

적당한 질그릇으로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

 

토기장이 되시는 하나님의 손에

여러분들의 인생을

올려드리기만 하면 된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