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의 신학

선한 목자의 손길

해처럼달처럼 2022. 12. 20. 12:51

<광야의 신학>

 

선한 목자의 손길

 

고독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길을 걸어보신적 있습니까

 

사방을 둘러보아도

길이 보이지 않는 모래 사막

소망이 사라졌었던

그런 길을 걸어보신적 있습니까

 

때로는 숨쉬기도 민망스러운

온갖 죄악의 구렁텅이에서

방황하셨던 적도 있었습니까

 

가시덤불과 돌부리만 채이는

고통과 아픔의 가로수들이 즐비한

눈물의 골짜기를

걸어보신 적은 있습니까

 

가족을 잃어버리고 무리를 떠나

메마른 우물 구덩이에서

하늘만 바라보며 한숨으로

밤을 지새웠던 적도 있습니까

 

그 순간에

그 자리에

가시덤불 헤치며 찾아오신

선한목자 예수님이 내미시는

사랑의 손길이 있었기에

오늘의 내가 있음을 고백합니다

 

사랑의 주

사랑의 주

선한목자 당신이 있어서

그 험난한 광야길도

지나올 수 있었던 거였습니다

 

험난한 인생길

고비고비마다

선하신 님의 손길을 만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