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의 신학

마음의 근육 -2

해처럼달처럼 2023. 1. 15. 13:19

<광야의 신학>

 

마음의 근육 -2

 

카이로프랙틱을 찾아가면

많이 듣는 말이

"근육이 뭉쳤네요."이다

 

마음의 근육

긍정적인 면에서 보면

좋은 것이지만

부정적인 요소로도 바라볼 수 있다

 

마음의 근육이 많은 것은

그만큼 마음이 꼬여 있다는 말도 된다

 

마음이 꼬장꼬장 꼬여서

매사를 트집 잡으며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병든 마음들도 많다

 

이 역시 살아오면서

보고 듣고 배운 바를

믿고 긍정적으로 바라보기보다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다

 

사람의 마음은

생각 외로 전염성이 강하다

그래서 남의 말에 쉽게 귀 기울이고

마음을 쉬이 빼앗긴다

 

사기인줄 뻔히 알면서도

두 눈 뜨고 당해 버린다

그래서 더는 믿지 못하게 되고

마음의 근육은 내 쪽으로만

오그라지고 발달하게 된다

마음의 빗장을

꽁꽁 걸어잠그게 만든다

 

그래서 맛사지가 필요하다

우리가 걸어가는 광야 길은

항상 긴장하게 만들지만

하나님은 때때로

헝클어지고 뭉쳐진 근육을 어루만지사

평안한 잠을 자도록 해주신다

 

때때로 하나님은

불방망이로 우리를 치시기도 하고

성령의 불 도가니 속에 집어 넣고

온 마디와 근육을 풀어주시고

강팍한 마음밭을 갈아엎기도 하신다

 

아프게 하시다가

낫게도 하시고

기쁨을 주시다가

슬프게도 하시는 하나님

 

사랑하는 자에게

잠을 주시는 좋으신 하나님

평안한 잠은

두어시간 맛사지 받은 것보다

백배의 효과가 있다

 

광야 길을 걸으면서도

평화로운 잠을 잘 수 있는 이유이다.

 

'광야의 신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야길 기도로 가십시오  (0) 2023.01.15
쓰러짐이 쓰러짐이 아닙니다  (0) 2023.01.15
마음의 근육 -1  (0) 2023.01.15
광야와 친구가 되십시오  (2) 2023.01.15
순례자가 꼭 붙잡고 가야 할 말씀  (2) 2023.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