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의 신학

여기까지 잘 오셨습니다

해처럼달처럼 2023. 5. 23. 11:50

<광야의 신학>

 

여기까지 잘 오셨습니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자는 졸지도 아니하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자라

여호와께서 네 우편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치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 아니하리로다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케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시 121:4-8>

 

어르신들을 케어하는

데이케어센터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70대말인 분들도 계시나

대개 80세 넘어

90세 가까운 분들입니다

 

일제시대와 6.25, 그리고

보릿고개를 넘어오신 분들입니다

그 어려운 시대를 살아오시면서

지금까지 그리고 또 미국땅에서

잘 살고계신 분들입니다

정말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저희 아버지는 일제시대에

반강제적으로 전쟁터에 끌려가셨다가

병을 얻어 돌아오신 후

15년을 앓다가 돌아가셨고

 

둘째 아버지는 사촌형님이

월남에 갔다가 죽으면서

화병을 앓다 돌아가셨고

셋째 아버지는 6.25 때

공산당에 의용군이라는 미명아래

끌려가 전쟁터에서 돌아가셨습니다

 

그러니 지금까지 살고계신 분들은

참으로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지금까지 살고계신 것만으로도

자랑하실만 합니다

 

게다가 미국까지 오셔서 사시고

하나님도 잘 믿으며 사시니

정말 복받으신 분들입니다

 

그 험난한 광야길을

정말 잘도 버티어 오셨습니다

조금만 더 버티어 주십시오

이제 곧 삶을 마감하고

주님 앞에 가실 날 멀잖았으니

끝까지 믿음지키시며

남은 광야길 잘 걸어가셔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후손들도

어르신들이 그렇게 살아오셨듯이

악착같이 부지런히

잘 견디어내며

잘 살아가겠습니다

 

이 모든 것

하나님의 은혜임을 노래하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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