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의 신학

전에는 무익한 자가 이제는 유익한 자로

해처럼달처럼 2023. 6. 12. 09:42

<광야의 신학>

 

전에는 무익한 자가 이제는 유익한 자로

 

갇힌 중에서 낳은 아들

오네시모를 위하여 네게 간구하노라

저가 전에는 네게 무익하였으나

이제는 나와 네게 유익하므로... <빌레몬 1:10-11>

 

얼마전 어느 아파트 화단에서

돌멩이 하나를 주워 왔습니다

조약돌처럼 반질거리는 돌입니다

 

이 돌멩이도 처음부터

이렇게 반질거리진 않았습니다

많은 세월 비바람에 깎이고

서로 모난 돌들끼리 부닥치면서

그렇게 반질거리는 돌이 된 것입니다

 

전에는 분명 거치는 돌이었을 것이나

지금은 여기저기서 쓰임받는

유익한 돌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이 험난한 광야길을 가게 하심은

서로서로 부닥끼고

오랜 세월 비바람을 맞아내며

우리로 하여금 온전한 자로

세워주시기 위함입니다

 

성정이 급했던 모세는

애굽에서 사람을 때려 죽였으나

광야 40년 세월을 보내며

세상에서 가장 온유한 자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만나면 가능합니다

아무리 메마르고 험악한 광야길일지라도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연달한 자가 되어서

평강의 열매를 맺게 해주십니다

 

복음은 도적 오네시모를 변화시키사

그로 하여금 전에는 무익한 자가

이제는 유익한 자로 세워주십니다

 

이 광야길 가면서

무익했던 우리들이

도적같았던 우리들이

성정 급했던 우리들이 변하여

이제는 유익한 자로 세워지고

쓰임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로 하여금

광야길을 가게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거룩하신 뜻입니다.

 

'광야의 신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라  (0) 2023.06.19
묵은 땅을 기경하라  (0) 2023.06.19
걸음을 세시는 하나님  (0) 2023.05.31
카이로스의 시간  (0) 2023.05.31
광야길, 믿음으로 걸어가야 합니다  (0) 2023.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