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읽는 요한복음

요한복음 13장 34-35절 새계명

해처럼달처럼 2010. 9. 1. 22:39

 

 

새계명


 

너희가 나의 제자라면

내가 맺는 열매를

너희도 맺어야 할 것이니라

 

너희가 나를 사랑한다면

내가 너희를 사랑하는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해야 할 것이니라

 

너희를 욕하고

너희를 찌르고

너희를 향해 온갖 비방을 퍼부어도

내가 그 모든 것을

참고 견디며 나갔던 것처럼

너희도 그리해야 할 것이니라

 

이것이 오늘

너희에게 주는

나의 새 계명이니라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며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할지니라”

이 계명이 율법이요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이를 위하여

오늘 나의 살과 피를

너희에게 내어 주었노라

 

 

<기도문>

주님, 오늘 저에게서 어떤 냄새가 나며 향기가 나는지요?

냄새와 향기는 담을 넘어간다 했습니다.

행여나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을 부인하는

향기없는 조화(造花)는 아닌지요.

입술로는 사랑을 말하나, 마음에는 분노와 악독이 가득한

열린 무덤같은 자가 아닌지도 모르겠습니다.

 

행여 그러할지라도 주님,

이제부터라도 주님이 제게 보여주고 주셨던 그 사랑과

그 살과 피를 마시움으로 다시 주님 앞에 서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어느날, 주님의 떳떳한 제자로 선생 앞에 서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거룩하신 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