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신앙은 조화(harmony)입니다

해처럼달처럼 2010. 9. 17. 11:34

 

 

합창단에서 중요한 것은 화음입니다. 소프라노, 앨토, 베이스, 테너 등 서로가 화음이 어울릴 때에 그 노래가 듣기 좋습니다.  소프라노를 아무리 잘해도, 앨토 등 다른 파트가 아무리 훌륭해도 합창에서는 서로가 서로의 소리를 맞추어야 합니다. 서로가 잘 맞추어 나가는 그런 모습이 아름다운 것입니다.

신앙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이 좋다고, 나 혼자서 아무리 뛰어난다 하더라도 서로 서로 조화가 안된다면 그것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여지가 있는 것입니다.

때로 내가 이렇게 열심히 하니 너도 그렇게 해야 하거나, 내가 이렇게 기도를 많이 하니 너도 해야 된다거나, 내가 봉사를 이렇게 많이 하니 너도 그리 해야만 좋은 신앙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을 우월하게 생각한다면, 그것은 무언가, 어디에선가 수정해야 할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첫째로, 신앙은 하나님과 조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과 생각은 이러한 대 자기가 생각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며, 나의 행하는 것을 하나님도 기뻐하실 것이라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원하시는 것이 진정 무엇인지 잘 깨달아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에 비로소 하나님과 내가 하나가 되어 질 수 있습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 15:7)

이 말씀은 하나님과 내가 하나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나가 될 때에만이 구하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미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지요.

 

둘째로, 나와 이웃이 서로 조화가 되어야 합니다.

성경은 너무도 많은 곳에서 이웃과의 관계가 어떠해야 할 것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아직도 껄끄러운 관계에 있는 이웃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그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그 무엇인가를 찾아서 해결해야 합니다. 찾아가서 용서를 구하고, 용서해 주는 힘이 있어야 합니다.

어떤 면에서 우리는 너무나 쉽게 “저 사람은 사탄이다”라고 정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맞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러한 것을 경계하고 조심하여 나의 신앙과 영혼을 지켜나갈 수는 있으나 아무도 그를 판단하고 결정하고 사단처럼 생각하여 대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위하여서도 예수님을 보내셨습니다. 예수님은 세상 모든 죄를 담당하시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것입니다.

우리는 최선을 다하여 이웃을 섬기고 사랑으로 대해 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 우리는 그들을 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브라함처럼 부지 중에 천사를 대하는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웃은 작게는 나의 가족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나의 가족 또한 가족이라 하여 가볍게 여기거나 존중함이 없는 그런 일은 없어야 합니다. 그것은 곧 나아가 가족을 지키는 일이며, 사랑의 관계를 지속하여 나가는 길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셋째는, 진정한 조화는 내 안에 먼저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것은 몸과 마음(정신), 영혼의 조화를 말합니다.

몸만 건강하다 하여 마음이 바르지 못하다면 건강한 것이 아닙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하다 하더라도 영혼이 피폐하여 있으면 그 또한 건강하지 못한 조화가 이루어지지 못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의학계에서조차 영, 혼(마음), 육의 전인건강을 위하여 전인 치유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을 조절하여 행함과 절제가 잘 이루어지도록 자신을 가꾸어 나가야 합니다.

 

결론으로, 가장 우선적으로 조화를 이루어야 할 것은 바로 하나님입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일삼서 1:2)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몸도 마음도 우리 모든 삶도 바꾸어 주실 수 있는 분이기에 그 분을 신뢰함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8)

영혼과 육체가 그리고 마음이 건강하여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자는 자연히 범사에 감사하는 자로 설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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