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눈 사랑의 눈 시인 황금찬 사랑의 눈으로 보면 사랑스럽고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다. 아직도 남을 미워하고 있는 것은 내 눈이 사랑의 눈으로 변모되지 못했다는 증거다. 장미를 사랑하듯이 그렇게 모든 것을 사랑하고 싶다. 잎이 성하고도 열매를 맺지 못하는 무화과 나무까지도 사랑하고 싶다. 원수까.. 좋은 글(펌글) 2009.04.18
芝蘭之交(지란지교)를 꿈꾸며... 유안진의 芝蘭之交(지란지교)를 꿈꾸며...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 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입은 옷을 갈아입지 않고 김치 냄새가 좀 나더라도 흉보지 않을 친구가 우리 집 가까이에 있었으면 좋겠다. 비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 고무신을 끌고 찾.. 좋은 글(펌글) 2009.04.16
료칸 료칸은 일본의 승려이다. 일본 도쿠가와 시대(德川時代 1603~1867)후기의 선승. 본명은 山本榮藏 (야마모토 에이조) 이다. 시인이자 서예가로 크게 이름을 떨쳤다. 촌장의 장남으로 태어나 17세경에 출가하여 大愚(다이구료칸)이라는 법명을 얻어 승려가 되었다. 21세 때 순회 승려인 國仙(고쿠센)을 따라 .. 좋은 글(펌글) 2009.04.14
법정의 탁상시계 중에서 내게 소용된 것이 그(도씨)에게도 필요했던 모양이다. 그래도 가져간 것 보다는 남긴 것이 많았다. 내게 잃어버릴 물건이 있었다는 것이, 남들이 보고 탐심을 낼만한 물건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이 적지않이 부끄러웠다. 물건이란 본래 내가 가졌던 것이 아니고 어떤 인연으로 해서 내게 왔다가 그 인.. 좋은 글(펌글) 2009.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