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시

삶에도 수순이 필요해

해처럼달처럼 2019. 3. 14. 08:14

 

삶에도 수순이 필요해

바둑을 둘 때는
수순이 필요해
같은 수라도
어디에 먼저
돌을 두느냐에 따라
상대 돌을 잡기도 하고
잡지 못하기도 하지

우리 삶에도 그러더라니까...
먼저 해야 할 일이 있고
나중 해도 될 일이 있어

정해진 순리를 따르지 않고
자기 욕심을 따라 살다보면
무리한 수도 나오게 되고
실수도 하게 되는거야

바둑에서의 무리한 수나
한번 실수는 아주 치명적이야
같은 수를 보는 사람에게 있어
다시 회복한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지

세상 일도 그러더라고
나와 같은 생각이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사람들은 너무 영악해서
나를 밟고 올라서려고 하지.

그럴지라도 나는 네가
너무 영악스럽거나
세상 이치에만 밝은
그런 사람이 아니기를 바래

내 주머니 생각하고
나의 환경 돌아보면서
누군가를 도와준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야
계산적인 사람은 어림도 없는 일이지

예수님은
지식과 지혜의 근본이시지만
우리를 구하러 오시는데
아무런 생각도 안하셨어
득이 되는지 실이 되는지
아무런 계산도 하지 않으셨지

십자가의 고난
수치스런 비난
침뱉음 당할만한
아무런 일도 없으신 분이
그것을 감당하신 것은
하나님이 맡겨주신 이들을
하나님의 나라로 인도하고자 하는
사랑의 마음 하나 뿐이었어.

그분의 이름은
사랑이었으니까...

해처럼달처럼/차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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