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시

주님 사랑합니다

해처럼달처럼 2019. 3. 18. 10:19



주님 사랑합니다


이 세상도 참 아름답습니다

곳곳에 다니며

그 아름다움을 일일이

볼 수는 없어도

여러 매체를 통하여

그 아름다움을 보곤 합니다.


그러면서 생각하는 것은

이 세상도 이처럼 아름다운데

우리 주님 계시는 그곳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입니다.


설혹 그곳이 이곳처럼

아름답지 못하다 할지라도

그렇게도 나를 사랑해 주시는

그분이 계신 곳이라면

그분으로 인해 나는

그곳이 황홀할 정도로

아름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분과 함께

사랑의 노래를 부를 것을

생각해 봅니다


아! 생각만 해도

가슴이 미어져 옵니다

어떤 말로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으려는지

어떤 자세로 당신 앞에

서 있어야 할지...


그래도 두려워하지 않음은

아마도 그분은 그러한 나의

손놀림 하나 하나마저도

나의 눈길이 머무는 시선도

나의 어눌한 말 한마디도

놓치지 않으시고

사랑으로 함께 해 주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사랑해 주시는

그분 품에 안겨

한마디 말은 없을지라도

우리의 두 눈은

서로를 간절히 원하고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못해도

속으로는

수없이 외쳐대고 있습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해처럼달처럼/차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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