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의 신학

30 미친 사람만이 광야로 나갈 수 있습니다

해처럼달처럼 2021. 2. 27. 10:02

미친 사람만이

광야로 나갈 수 있습니다

 

 

매를 맞고

감옥에 갇히고

불에 타 죽임을 당하고

짐승들에게 물어뜯김 당하고

 

산의 위험

강의 위험

바다의 위험

칼의 위험과

동족들에게 당하는 위험

 

물한방울 나지 않고

전갈과 뱀들이 우글거리고

안전이 보장돼 있지 않는

광야로 나서는 것은

온전한 정신으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주의 나라와 복음을 위해서

집과 형제, 자매나 부모,

자식이나 전토를 버리는 것도

미치지 않고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우리가 만일 미쳤어도

하나님을 위한 것이요

정신이 온전하여도

너희를 위한 것이라는

사도 바울의 고백은

미쳐야만 외칠 수 있는 말입니다

 

미친 사람만이

광야를 걸으면서도

기뻐하며 감사해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