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의 신학

물이 포도주가 되다

해처럼달처럼 2023. 10. 30. 05:15

< 광야의 신학 >

물이 포도주가 되다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광야길을 걷게 하심은
우리들의 변화를 위해서입니다

세상을 바라보며 살던
세상 것을 구하며 살던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만 바라보며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아가도록 만들어 주시는
변화의 과정입니다

어제보다 오늘이 더
변해 있어야 하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성장되어야 합니다

아이가 태어나서 성장하지 못하고
매일매일 그대로라면
무언가 잘못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는 순간부터
그리스도인은 매일매일
변화를 거듭하며
성장되어야 하는 겁니다

물이 변하여
순전한 포도주가 되듯이
옛것이 변하여
새것을 입어야 합니다

매미와 나비가
수년 동안 애벌레로 있다가
순식간에 변하여 새 몸을 입듯이
언제나 애벌레로만 있어서는 안됩니다

바울의 말처럼
어른이 되어서
어린아이 때의 일을 잊어버리듯이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면
육체로 살던 때의 일을 잊어버려야 합니다

어른들과 함께 생활하는
데이케어센터에서 일하다 보니
80, 90 넘으신 어르신들을 보면서
나도 나이 먹어서도
여전히 저러면 어쩌지? 라는
생각을 하면 아찔합니다

다 변하지 못한 까닭입니다
순전하게 바뀌지 못한 탓입니다
성령님은 우리 옛사람을 죽여
새것으로, 하나님의 사람으로
거듭나게 해주시는 분인데...

아직도 온전하게 하나님의 사람으로
거듭나지 못하고 변화되지 못한
자신을 바라보면서
바울의 고백을 되뇌어 봅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자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구원하여 주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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