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쾌한 하루, 상쾌한 가을을 열어가세요. . 아침이 좋으면 하루가 좋고 한주의 첫날이 좋으면 한주가 좋고 한달의 첫날이 좋으면 한달이 좋습니다. 오늘 하루도 오곡백과 아름다운 결실맺는 이 가을도 그분과 함께 행복한 삶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일반시(붓가는대로) 2010.09.12
코스모스 길쭉하게 생겨서 이쁜 여인아 다리가 길어 더욱 아름답구나 부슬부슬 돋아난 목가의 털은 마냥 부드럽기만 한데… 너의 자태가 너무 고와 길가던 길손(蜂蝶)들도 너를 찾아 드는구나. 하늘보고 자라나 하늘보고 피어난 여인아 밤새 하늘에서 나리는 초롱초롱 이슬 먹고 따스한 햇살 하나.. 일반시(붓가는대로) 2010.09.10
가을엔, 이런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상큼한 가을, 이리 멋지고 아름다운 계절엔 이런 멋진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소슬바람에도 한들거리며 손짓하며 유혹하는 코스모스 같은 아름다운 여인을 만나고 싶습니다. 한낮의 뜨거운 열기도 때로 불어오는 거센 바람도 마음 속 깊이 받아들이며 알록달록 아름다운 잎으로 승화시켜 나가는 저.. 일반시(붓가는대로) 2010.09.06
당신은 나의 전부입니다 당신은 나의 전부입니다 그대의 마음 한 자락에 내가 살아갈 집을 지어 주십시오 당신이 호흡하는 순간마다 나의 따스한 숨결로 머무를 것입니다 당신의 온 몸 가득 향기로운 내음으로 남아 있고 싶습니다 당신이 아름다운 노래를 부를 때마다 하모니 되어 그대 옆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걸음 걸음 당.. 일반시(붓가는대로) 2010.05.18
5월은 계절의 여왕? 어려서 집안 뜰에서 보았던 사발꽃... 꽃은 사발꽃 같은데 나무는 다르다. 이곳 저곳 골목마다 가득히 피어 그 자태를 자랑하는 사발꽃이 마치 어머니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자태같다. 5월은 계절의 여왕? 4월 들어 봄인가 했더니 찬 바람이 계절을 바꾸는가 했다 조석지간 변한다더니 요즘처럼 그 말이 .. 일반시(붓가는대로) 2010.05.02
사랑에 푹 빠졌나 봅니다. 사랑에 푹 빠졌나 봅니다. 이른 아침 일어나면서 그대를 먼저 생각함은 눈을 뜨자마자 오늘이 행복함은 새들의 지저귐이 반가웁고 만물이 새롭게 보임은 길을 가다가도 일을 하다가도 웃음이 절로 나며 그대를 생각함은 그대의 미소가 아름다웁고 그대의 목소리가 정겨움은 그대 몸짓 하나 하나가 그.. 일반시(붓가는대로) 2010.04.28
그대의 사람이고 싶습니다 그대의 사람이고 싶습니다 그대, 누군가가 그리워 그리도 보고 싶어 할 때 그 사람이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대, 홀로 외로워 누군가가 옆에 있어주기를 바란다면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대, 아파 못 참아 할 때 위로해 줄 수 있는 이가 있다면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대, 긴 밤 홀로 지새울 때 따듯한 .. 일반시(붓가는대로) 2010.03.21
법정 스님을 떠나 보내며.... 법정 스님을 떠나 보내며.... 그대와 함께 한 하늘 아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그대를 만나본 적은 없으나 마음을 나눌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그대가 있어 나눔이 무엇인지 알았습니다 그대가 있어 나만을 아는 이기, 욕심을 버릴 줄 알았습니다 그대가 있어 그래도 우리들 세상엔 소망이 있었습니다 .. 일반시(붓가는대로) 2010.03.13
눈(雪) 눈(雪) 세상은 너로 인해 순백의 옷을 입었다 세상은 너로 인해 하이얀 빛을 내뿜고 있구나 그렇게 하얀 눈이고 싶다 세상의 온갖 오물 네 안에 품어 주듯 모든 것을 포근히 감싸안아주고 싶다 나의 모순 허물, 그 많은 이기심과 더러운 정욕 차가운 네 안에서 영원히 죽고 싶다 그렇게 영원히 순백한 .. 일반시(붓가는대로) 2010.02.07
눈 눈이 나리네 새하얀 눈이 나리네 내 하얀 가슴에 살포시 나리네 하늘 천사가 풍겨내는 그윽한 향기처럼.... 내 작은 입벌려 그대 흰 눈 받노라면 그대는 알알이 솜사탕 되어 내 얼굴 가득히 나리네. 일반시(붓가는대로) 2009.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