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의 신학 282

광야길, 행복하게 갑시다

광야길, 행복하게 갑시다 아름다움이 출렁이는 가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행복하게 살아오셨습니까? 아니면 무엇이 우리들을 행복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까 행복하든 아니하든 어차피 가야만 하는 길이라면 즐거운 마음으로 행복하게 걸어가는 것이 좋겠지요? 어느 시인은 소풍나온거라 했잖아요 여행하는 거라 생각해 보셔요 매순간이 즐거움이요 신기함 뿐이겠지요 타고르는 "감사의 분량이 곧 행복의 분량"이라 했습니다 행복한 사람은 오늘을 감사하는 자입니다 행복해서 감사한 것이 아니라 감사하기 때문에 행복한 겁니다 빌 헬름 웰러는 "행복한 사람은 많이 소유한 사람이 아니라, 많이 감사하는 사람"이라 했습니다 나라별 행복의 순위를 보면 잘 먹고 잘 사는 나라가 아닙니다 행복의 순위는 소유에 있는 것이 아니지요 사도 바울..

광야의 신학 2023.10.02

아버지가 다 보고 계십니다

아버지가 다 보고 계십니다 나다나엘이 가로되 어떻게 나를 아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빌립이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 있을 때에 보았노라. 광야길 걸어가시느라 힘이 드시지요 다리도 아프고 허리도 시원찮고 게다가 먹고 자는 것도 형편없구요 애굽으로 돌아가고 싶을 때가 한두번도 아니고 꿈에서도 그곳이 그리울거예요 그래도 잘 참아 왔어요 잘 견디어 왔어요 조금만 더 참아봐요 가나안이 멀지 않아요 무엇보다 힘이 나는 것은 아버지 하나님이 다 보고 계신다는거예요 다 듣고 계시고 다 알고 계신다는거예요 그뿐만이 아니예요 그분은 우리의 신음소리도 듣고 계시고 우리의 걸음까지도 우리의 머리터럭 한 올까지도 다 세고 계신대요 당신의 힘들어 함도 당신의 아픔도 당신의 외로움도 당..

광야의 신학 2023.09.03

십계명을 주신 이유

십계명을 주신 이유 광야길 가는 동안에도 사랑하며 가라고 양보하며 가라고 섬기며 가라고 이웃을 돌아보며 가라고 때로는 희생하며 가라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십계명을 주셨습니다 광야길 가는동안 너무 힘들어 창조주를 잊어버리고 이웃을 잊어버리며 살아갈까봐 섬김의 법을 사랑의 법을 불쌍히 여기며 존중하며 가라고 아예 돌판에 새겨주셨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하나님께서는 마음판에 새기어 잊지말라고 당부까지 해주셨습니다 광야길은 혼자 가는 길이 아닙니다 서로서로 손잡고 어깨동무하고 때로는 안아주고 업어주면서 가야 하는 길이기에 사랑으로 사랑으로 걸어가라 하십니다 십계명은 광야길 걸어가는 우리로 하나님 자녀답게 살아가라고 주신 사랑의 율법입니다.

광야의 신학 2023.09.03

광야길, 은혜 아니면 못갑니다

광야길, 은혜 아니면 못갑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물질의 풍성함을 지식의 풍성함을 먹고 삶의 풍요로움을 구하고 있습니까? 다다익선이라고 적은 것 보다야 많음이 좋겠지요 허지만 많을수록 염려근심도 많아집디다 하나님은 우리로 세상적이요 마귀적인 땅위의 것들을 구하라 하지 않으셨습니다 물질이 풍요로우면 마음이 불안해 집니다 잃어버릴까봐 지키지 못할까봐 노심초사입니다 높이 올라갈수록 언제 떨어질 지 언제 밀려날 지 더 무서워 하며 늘 초조함 속에 살아갑니다 마음이 풍요로우면 넉넉해 집니다 아량이 생기고 용서하기도 쉬워지고 마음에 평안함도 있습니다 이 땅위의 것들로부터 자유함을 누리게 됩니다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

광야의 신학 2023.09.03

좁은 길도 넉넉히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

좁은 길도 넉넉히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좁은 길 걸어가며 험한 산중 넘어가며 광야 사막길 지나가며 지쳐 쓰러지지 않을까? 굶주림에 힘들지 않을까? 힘들어 지친 광야길 가는 동안 먹지 못해 주린 적도 많았고 눈물 흘리며 간 적도 많았지요 한발자욱도 옮기기 힘들어 주저앉고 싶은 적도 많았구요 언제 저 요단강가에 다다를까 생각하며 외로움에 몸부림치며 살아온 날도 많았습니다 그 넓은 길 두고 고생을 사서 하는거지? 차라리 돌아갈까 생각하며 불평 가득한 삶을 살아왔지요 하지만 가만 생각해보니 어느새 여기 와 있었고 굶주리거나 헐벗은 적 없이 오늘을 살아내고 있음을 보며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좁은 길 가운데서도 험산준..

광야의 신학 2023.09.03

광야길, 같이 가야 합니다

광야길, 같이 가야 합니다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멀고도 외로운 광야길 가려면 혼자보다는 둘이 낫습니다 전에 가난하게 살 때는 정이 많아서 서로서로 도우며 살았습니다 품앗이로 모든 일들을 서로서로 도와가며 살았습니다 요즘처럼 나만 생각하며 사는 이기적인 삶이 아니었습니다 요즘처럼 정이 메마르지도 않았습니다 '우분트'란 말 들어보셨을 겁니다 아프리카 반투족... 인류학자가 이들을 실험하기 위해 아이들을 모아놓고 앞의 막대기 위에 과자를 달아놓고 먼저 달려가서 먹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 어려서 운동회에서 하던 놀이였습니다 하지만 저들은 한 사람도 앞으로 달려가지 않고 나란히 손잡고 가서 사이좋게 나누어 먹더라는 겁니다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

광야의 신학 2023.09.03

그래서 항상 기뻐하라는가 봅니다

그래서 항상 기뻐하라는가 봅니다 그 기름이 광야의 목장에도 여울져 흐르고, 언덕들도 즐거워합니다. 목장마다 양 떼로 뒤덮이고, 골짜기마다 오곡이 가득하니, 기쁨의 함성이 터져나오고, 즐거운 노랫소리 그치지 않습니다. 광야길... 기쁨은 없는 줄 알았습니다 행복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그곳에 좋은 일이 있을까 했습니다 하지만 좋으신 하나님은 그곳에서도 기쁨을 주신답니다 광야 사막 길에도 샘물이 터지고 골짜기마다 은혜의 소리 들려옵니다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그들의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이시니이다. 곡식이 풍성하고 건강하여 행복한 삶이 넉넉하여도 기쁨이 없을 수 있고 잠도 제대로 잘 수가 없고 평안함이 없을..

광야의 신학 2023.09.03

광야길 마음에 담아 둘 것은...

광야길 마음에 담아 둘 것은... 내 말을 네 마음에 두라 내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살리라 지혜를 얻으며 명철을 얻으라 내 입의 말을 잊지 말며 어기지 말라 광야길 가면서 가져갈 것 없고 쌓아놓을 것 없지만 마음에 둘 것은 있답니다 세상의 것들은 마음에 담아두면 병이 되고 마음에 쌓아놓으면 욕심일 뿐이지만 하나님 말씀을 담아두면 사는 길이 있다고 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마음에 두고 살아가면 광야길 잘 지나갈 수 있는 지혜와 명철을 얻을 수 있답니다 굴곡지고 험난한 길을 만나도 넉넉히 이기며 갈 수 있다고 합니다 그것뿐만이 아닙니다 그분이 친구되어 주시고 동행하여 주심으로 넘어지고 쓰러질지라도 일으켜 세워 주신답니다 어느 길을 갈지라도 어느 곳을 갈지라도 하늘 끝에도 계시고 깊은 바닷물 속에도 계신 그분이..

광야의 신학 2023.09.03

나그네 길, 아낌이 없어야 합니다

나그네 길, 아낌이 없어야 합니다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윤택하여지리라. 올 때에 가지고 온 것 없고 갈 때에 또한 빈손으로 갈진대 나그네 길 가면서 광야길 지나면서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으면 그것으로 족한 줄 알면 됩니다 모든 사람들은 할 수만 있다면 더 잘 먹고 더 편하게 살고자 하기에 더 열심히 일하고 더 갖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 부인하지 않습니다 염려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것입니다 지나치다 보면 누군가에게 폐를 끼치거나 심하게는 해코지를 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왜 공산주의가 만들어졌는지 이해가 가고도 남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향하여 가는 나그네임을 인정하십니까? 잠시의 광..

광야의 신학 2023.09.03

광야길, 이런 친구 있나요?

광야길, 이런 친구 있나요? 무리를 인하여 예수께 데려갈 수 없으므로 그 계신 곳의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의 누운 상을 달아내리니 예수께서 저희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소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어떤 친구와 더불어 광야길 가고 있나요? 더 가까이 두고픈 친구가 있나요? 얼굴 보기 싫은 그런 친구도 있지요? 친구를 대하는 나의 태도에 따라 가까운 친구가 원수도 되고 미웠던 친구가 이웃이 되기도 하더군요 오늘 본문에 나오는 친구는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던 자 같아요 네 명의 친구들이 고생과 헌신을 마다하고 수고해 주는 것을 보니 말입니다 희생하는 마음은 사랑하는 마음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닙디다 타고난 천성이든지 오랫동안의 선한 습관이 행동을 수반하게 되는 거지요 나아..

광야의 신학 2023.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