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의 신학 282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믿음만을 가지고서 늘 걸으며 이 귀에 아무소리 아니 들려도 하나님의 약속 위에 서리라 걸어가세 믿음위에 서서 나가세나가세 의심 버리고 걸어가세 믿음위에 서서 눈과 귀에 아무 증거 없어도…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찬송가사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가는 광야 길은 혼탁하고 어두웁고 삭막하여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길입니다 무슨 소리라도 들리면 좋으련만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고 거센 모래바람 소리만 들려올 뿐입니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나의 목숨을 살려주고 구해줄 만한 증거가 없어도 눈과 귀에 아무 증거 없어도 그 뜨거운 풀무불 속에 타 죽을지라도 목숨을 잃어버릴지라도 금신상에 절할 수 없고 왕을 우상처럼 섬길 수 없습니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

광야의 신학 2024.01.29

그 얼굴 하나면 됩니다

그 얼굴 하나면 됩니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그 얼굴의 도우심을 인하여 내가 오히려 찬송하리로다 그 얼굴 하나면 됩니다 사랑 가득한 자애 가득한 그 얼굴 하나면 족합니다 그 음성 하나면 됩니다 온갖 유혹의 소리가 넘실대도 따스한 님의 그 음성 하나면 충분합니다 님의 품 그 하나면 됩니다 온갖 두려움과 불안이 엄습해 올지라도 님의 품안이라면 평안입니다 온갖 시험이 다가오는 견딜 수 없는 광야길일지라도 님과 동행한다면 나의 입술에는 찬송이 있을 것입니다.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광야의 신학 2024.01.29

해산하는 수고가 있어야

해산하는 수고가 있어야 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입니다 꽃잎들도 흔들리며 필 때에 더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납니다 나뭇잎들도 흔들릴 때에 더 아름다운 옷으로 갈아입습니다 곡식들도 바람에 흔들리는 뜨거운 햇살 아래에서 영글어 갑니다 세상만물이 다 그러하듯이 성숙한 사람이 되..

광야의 신학 2024.01.29

예수님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가

예수님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가 "주님이 주신 땅으로 한걸음씩 나아갈때에 수많은 적들과 견고한 성이 나를 두렵게 하지만 주님을 신뢰함으로 주님을 의지함으로 주님이 주시는 담대함으로 큰소리 외치며 나아가네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그 날에 주께서 말씀하신 이제 내가 주님의 이름으로 그 땅을 취하리니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가사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앞에는 여전히 골리앗이 가로막고 있고 수많은 적들과 견고한 성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창일한 요단강물과 홍해 바다가 넘실대며 우리의 믿음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곳에 예수님의 이름이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이 있다면 그 무엇도 우리를 가로막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이 있다면 골리앗도 넘어설 수 있고 수많은 적들과 견고한 ..

광야의 신학 2024.01.24

순종이 하나님의 의를 이룹니다

순종이 하나님의 의를 이룹니다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하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죽었던 것은 그들의 마음이 완고하여 하나님에게 순종치 아니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에게 순종치 않음 자체도 죄이지만 순종치 아니할 때에 죄로부터 미혹되고 유혹당하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순종치 아니하는 자들은 그의 안식에 들어가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사무엘은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고 외쳤던 것입니다 40년 광야 길은 완고하여 하나님 말씀에 귀 기울이지 않고 순종하지 못하는 이들로 하나님만이 하나님 되심을 알게 하고 믿음으로 의를 이루어 나가게 하고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게 하는 하나님과의 관계성을 회복하여 주는 은혜의 과정입니다.

광야의 신학 2024.01.24

너희의 하나님이 되어 주리라

너희의 하나님이 되어 주리라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해 내었느니라 나는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이니라 우리들을 애굽에서 불러내신 이유를 아십니까? 우리들을 이 험악한 광야로 불러내신 까닭을 아십니까? 그렇습니다 전능하신 그분이 나의 하나님이 되어주시려고 그분의 자녀로 그분의 백성으로 삼아주시려고 우리들을 그 죽음의 골짜기에서 그 죄악의 구렁텅이에서 불러내어 주셨습니다 천지를 지으시고 우주만물을 지으신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들을 가나안으로 향하여 가는 길목으로 불러내어 주셨습니다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는 우리들을 거룩함과는 거리가 먼 우리들을 불러내어 주시사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신 이유는 우리로 하나님은 상천하지 오직 유일하신 전능하신 하나님 되심을 ..

광야의 신학 2024.01.24

시간이 약이다

시간이 약이다 "시간이 약이다"란 말이 있습니다. 삶에서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위로해 주는 말로 자주 쓰입니다. 사실 그러하기도 합니다 정해진 광야를 걸어가는 사람들은 시간이 약입니다 정해진 시간을 채워야 광야를 지나가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또 다시 코비드에 걸려서 한차례 몸살을 앓아야 했습니다. 코비드가 시작된 후 세 번째입니다. 불과 얼마 전에도 뇌수막염으로 인해 고열과 두통으로 고생을 했는데 말입니다. 이번 코로나 녀석도 제법 센 놈인 것 같더군요 몸살을 앓게 하고 열이 100도 이상 오르더군요. 게다가 목이 아프고 기침까지 나오게 하면서 사람을 힘들게 했고, 관절 마디마디를 아프게 하는데 평소 아파하던 허리가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처음 코비드 때와 같았습니다. 두 번째는 그..

광야의 신학 2023.10.30

광야길, 필히 가야할 코스입니다

광야길, 필히 가야할 코스입니다 만일 당신이 그리스도인이라면 필수적으로 가야할 길이 있습니다 가고 싶지 않다고 해서 안가도 되는, 그런 길이 아닙니다 그 길의 코스는 광야라는 곳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꼭 거쳐야만 하는 과정입니다 이 길을 무사히 통과해야만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주어진 이 길을 어떻게 통과하느냐 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살아가야만 합니다 때로 안전한 길이었다가도 어느 순간에 낭떠러지로 또는 깊은 수렁 속으로 또는 모래 속에 파묻힐 지 모릅니다 어떤 사람들은 아주 짧은 시간 안에 모래 사막 속에 묻히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아주 먼 거리를 돌고돌아 온갖 고생을 마다않고 이 광야길을 지나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선하신 하나님은 우리의 발걸음을 정하시고 ..

광야의 신학 2023.10.30

물이 포도주가 되다

물이 포도주가 되다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광야길을 걷게 하심은 우리들의 변화를 위해서입니다 세상을 바라보며 살던 세상 것을 구하며 살던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만 바라보며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아가도록 만들어 주시는 변화의 과정입니다 어제보다 오늘이 더 변해 있어야 하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성장되어야 합니다 아이가 태어나서 성장하지 못하고 매일매일 그대로라면 무언가 잘못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는 순간부터 그리스도인은 매일매일 변화를 거듭하며 성장되어야 하는 겁니다 물이 변하여 순전한 포도주가 되듯이 옛것이 변하여 새것을 입어야 합니다 매미와 나비가 수년 동안 애벌레로 있다가 순식간에 변하여 새 몸을 입듯이 언제나 애벌레로만 있어서는 안됩니다 바울의 말처럼 어른이 되어서 어린아이..

광야의 신학 2023.10.30

광야길에도 끝은 있다

광야길에도 끝은 있다 -하나님의 때(전도서 3장) 해가 뜨면 지게 돼 있고요 달도 차면 기우는 법입니다 꽃도 피면 지는거고 화려한 나뭇잎도 떨어질 때가 있습니다 세상 만물은 다 정한 때가 있고 그 목적이 이루어 질 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세상은 마지막 때를 향하여 달려가고 있습니다 마지막 그날에는 만물의 주인되시는 분을 만나는 날입니다 그분을 보는 것이 싫거나 좋거나 누구나 다 만나게 될 것입니다 오셔서 각자의 수고에 따라 상벌을 내리실 것입니다 무엇보다 천기를 분별하듯 그분 오실 때를 알아 깨어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곤, 하나님의 때가 찰 때까지 기다리고 참고 버티는 겁니다 끝까지 견디는 자가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광야길에도 끝은 있는 겁니다.

광야의 신학 2023.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