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엑스트라입니다" “어떤 드라마가 뜨더라” 하면 어느날 갑자기 그 드라마의 주인공은 세인들의 눈길을 받는다. 더부살이 격으로 주인공이 아닌 조연이더라도 때때로 그 인기가 급상승 할 때도 있다. 그뿐인가. 그 방송사도, 프로듀서도, 작가도 주가가 올라간다. 사람들이 드라마를 보면서 얻는 것은 무.. 에세이 2009.04.15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사연을 안고....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사연을 안고.... 이곳 미국에서는 다양한 민족의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사연을 안고 다양한 삶을 살아간다. 그 삶의 형태가 비단 미국 뿐이겠는가마는, '미연합 합중국'이니만큼 그를 입증이라도 하듯 온세계 사람들이 다 와서 살고 있는 곳이다. 모든 민주-공산권 사람들이 .. 에세이 2009.04.14
새들의 울음소리가 다르다 새들의 울음소리가 다르다 이젠 사방팔방을 다 둘러봐도 완연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다. 아직 새벽을 가르는 공기는 차갑지만, 그 차가운 공기마저도 피어나는 꽃망울과 움돋는 새싹들을 막지 못한다. 동네 울타리마다 개나리가 만발하고, 가로수에 활짝 핀 꽃(벚꽃도 아닌데, 크고 작은 .. 에세이 2009.04.09
아버지, 한번만 ‘까꿍!’ 해주시겠어요? 그 일이 있은 지 벌써 1년이란 세월이 후딱 지나갔다. 아내가 당뇨로 인해 중풍으로 쓰러져 병원에 한달, 그리고 양로원(Nursing-Home)에서의 1년이란 세월이 그렇게 지나간 것이다. 아마도 쓰러진 본인은 시간이 빨리 지나기를 바랄지도 모르겠다. 휠체어에만 앉아 누군가의 손길을 기다리며.. 에세이 2009.04.07
눈물 주머니 눈물 주머니 아직도 나에게 눈물이 남아 있었던가요? 메마르고 강팍하여 이제는 더 이상 눈물은 없을 것이라 생각하여 왔습니다. 돌이켜 보면 주님 앞에 눈물을 흘렸던 때가 20년은 지난 것 같습니다. 지난 20여년을 그렇게 모질게 살아온 듯 싶습니다. 그저 홀로 눈물을 삭히우며 내 맘대.. 에세이 2009.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