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한 사람이 그리운 계절 가을처럼 상쾌하고 시원한 아침이다. 한주간의 첫날이 행복한 느낌이 좋은 그런 날이다. 불현듯 가을처럼 상큼한 사람이 만나고 싶어진다. 예쁘게 물들어 가는 단풍처럼 아름다운 사람이 만나고 싶어진다. 푸르고 드높은 가을하늘처럼 기상과 절개 높은 사람이 만나고 싶어진다 따사로.. 일반시(붓가는대로) 2013.08.27
연모(戀慕) 연모 그 이름만 보아도 눈물이 핑그르 고인다 뒷모습만 보아도 눈자위가 시큰거린다 그대 생각만 해도 가슴이 설레인다 나의 숨결 소리에 그대 묻어 나오고 나의 삶 모든 것에 그대 숨결 배어 있다 꿈에서조차도 그대 사모하는 그대의 사람 왼종일이라도 그대 얼굴 바라보며 그대 품에 .. 일반시(붓가는대로) 2013.08.06
아름다운 마음 아름다운 마음 아름다운 마음에서 아름다운 말이 나오고 아름다운 말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갑니다. 아름다운 마음에서 아름다운 생각이 만들어 지고 아름다운 생각은 아름다운 인품을 만들어내고 아름다운 인품은 아름다운 행동을 만들어 갑니다. 아름다운 행동은 아름다운 습관.. 일반시(붓가는대로) 2013.06.27
헤어짐의 정 헤어짐의 '정(情)' 가끔은 당신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져 봅니다. 날씨가 추운 겨울밤 따뜻한 전기장판 켜놓고 잠을 잘라치면 차가운 침대에 변변한 이부자리 없이 잠드는 당신을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당신 스스로 몸을 가누지 못한다는 핑계로 기저귀를 차고 있어 이부자리를 적신다는 .. 일반시(붓가는대로) 2013.03.30
어떠셨나요 이 한해가? 어떠셨나요? 이 한해가... 어떠셨나요? 지나온 이 한 해가.... 차마 보내기 아쉬운 기쁘고 즐거운 행복한 시간이었나요? 어서 빨리 보내고픈 괴롭고 힘든 아프고도 슬픈 여정이었나요? 하지만, 흐르는 시간이 있기에 오늘, 이렇게 사람되어가며 살고 있잖아요. 잊어버려야 할 것이라면 가는.. 일반시(붓가는대로) 2012.12.29
차 한 잔 하시겠어요? 차 한 잔 하시겠어요? 차 한 잔 하시겠어요? 정겨운 말 한 마디가 그립습니다. 날씨가 추워졌어요 건강에 유의하세요. 따뜻한 말 한 마디가 그립습니다. 함께 가는 거잖아요 삶이란... 가는 동안 그대와의 동행이 기쁨이 되었으면 합니다. 가는 길에 걸림돌도 있고 넘어짐도 있잖아요. 그래.. 일반시(붓가는대로) 2012.11.29
여보! 미안해 여보! 미안해 여보! 미안해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몸이 불편한 당신을 구박한 나를... 가정간호에 대한 교육을 받으면서 당신에 대해 얼마나 이기적으로 대해 왔는지를 알게 되었어. 몸이 안 좋아서 대소변 보는 일, 음식 먹는 일 등이 그리 불편했던 것을 그것도 제대로 못하냐고 타박만.. 일반시(붓가는대로) 2012.11.21
여보! 아들녀석 장가 간다. ♧ 여보! 아들녀석 장가 간다 ♧ 여보! 벌써 우리 아들이 장가갈 때가 되었나봐. 세월 참 빠르기도 하다 그치? 아이 어렸을 적 하루 종일이라도 당신 손에서 그 아이를 놓지를 않았잖아 할머니가 손주를 안아보고 싶어도 안아보시지도 못하고 당신 정말 너무 했어 그땐..... 그 하나 밖에 없.. 일반시(붓가는대로) 2012.11.10
태풍 ‘샌디’가 지나간 자리 태풍 ‘샌디’가 지나간 자리 지난 5일 오후부터 슬슬 바람 불고 빗방울 나리더니 허리케인 샌디가 뉴저지 해안가에 당도했단다 애초 조금 더 위 뉴욕 쪽으로 간다 하더니 방향을 바꾸어 펜실베이니아 쪽으로 온단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갈 일을 걱정하다 다시 돌아올지라도 집으.. 일반시(붓가는대로) 2012.11.06
아름다웠습니다 아름다웠습니다 내가 태어난 곳은 아름다웠습니다. 내가 만났던 사람들도 그랬습니다. 풀포기, 나무 한 그루 졸졸 흐르는 시냇물소리 재잘대는 새들의 울음소리 높고 푸른 하늘 알록달록 단장한 나뭇잎들도 마냥 아름답고 이뻤습니다. 함께 할 때는 몰랐었습니다. 소중함이 무엇인 지 그.. 일반시(붓가는대로) 2012.10.28